철근시리즈 여인태 > 공예 갤러리

나의 철근시리즈는 '시간의 다리'라고 부를 수 있다. 현대에 이르러 많은 작가들은 전통성을 지닌 도자기를 현대적인 작품으로 나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. 그리하여 작품 안에 파괴, 변형, 접목 등 많은 창작행위 과정 속의 시간이 작가의 작품에 온전히 담겨 있다. 이러한 관점은 철근이 가지는 의미와 매우 같다고 생각한다. 오랜 시간 동안 현대화를 위한 산업화의 대표적인 역할 중 하나이며 우리들의 삶 속 다양한 환경요소에도 영향을 끼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철근을 매개체로 응용하여, 전통성을 이끌고 현대적으로 콜라보화한 작품들을 나타내고 있다.